지중해의 동쪽지방, 항해술이 뛰어나기로도 유명한 페니키아 지방 사람들의 왕, 아게노르는 에우로페라고 하는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에우로페는 시녀들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보게된 제우스는 순식간에 그녀에게 빠져버리고 말았죠. 그는 아내인 헤라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온몸이 흰색 털로 뒤덮힌 황소로 변하여 에우로페에게 다가갔습니다. 멋진 황소의 모습에 끌린 에우로페는 황소의 등에 기대어본다거나 목을 쓰다듬거나 하다가 등에 잠깐 올라타 보기도 했었죠. 기회를 노리고 있던 제우스는 그녀가 등에 올라타자 마자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크레타 섬으로 그녀를 납치해갔습니다. 그 황소가 제우스라는 것을 알게된 에우로페는 사랑에 빠져 크레타섬에 정착하고 세 아들을 낳았죠. 이윽고 수명이 다해 그녀가 죽게 되었을 때, 제우스는 그녀와의 첫 만남을 기념하여 황소의 모양의 별자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리스 최고의 난봉꾼, 제우스에 의해서 황도12궁중 하나인 황소자리가 만들어졌답니다. :)





황소자리는 겨울철의 별자리중 하나로서 무척이나 볼만한 천체들이 많이 있답니다.

우선 히아데스 성단.



지구에서 약 151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산개성단으로서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400개 정도의 항성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산개성단으로서 유명하죠.



아름답기로 유명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우리나라에서는 좀생이별 이라고도 불리우죠. 일본에서는 '스바루' 라고도 불리우며 아홉개의 밝은별을 중심으로 하여 천개 이상의 별로 이루어진 산개 성단입니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440광년 정도로 가까운 편이죠.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황소자리α, 알데바란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황소의 눈이라고도 불리우는 알데바란은 얼핏보면 히아데스 성단에 포함된 것으로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65광년이고, 전 하늘에서 열세번째로 밝은 별이죠.

이미 거성단계로 변한 별로서, 자체 수축에 의한 밝기가 변하는 불규칙변광성이기도 합니다.

알데바란에게는 알데바란b 라는 행성이 있을것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징조가 관측되긴 하였지만, 정작 행성 자체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겨울철 대육각형을 이루는 별중 하나이기도 한 알데바란.

그리고 무척이나 아름다운 플레이아데스를 겨울철 하늘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