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에게는 많은 자식이 있었는데, 그중에 엄청난 사냥꾼이지만, 성격이 난폭하여 곤란해 하는 아들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오리온' 이었다. 그는 전세계를 여행을 다니면서 사냥을 하고 다녔었는데, 그러던중 어느섬에 있던 한무리의 여성들과 그녀들을 거느리고 있는 한 여성을 보고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 한 무리의 여성이란, 요정 님프들과 그녀들이 모시는 신이자 달의 신인 아르테미스 였다. 오리온이 아르테미스에게 구애를 하는것을 알게된 그녀의 오빠, 태양의 신인 아폴론은 오리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느날, 아폴론은 자신의 여동생에게 활 실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고 하며 활을 쏘아보게 하였는데, 이 활은 운없게도 오리온에게 맞고 말았다. (오리온에게 황금으로 된 옷을 선물로 주고, 아르테미스에게는 '눈이 부셔서 못맞추겠지?' 라면서 화살을 쏘게 했다고 하는군요. 제보해주신 타자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아폴론의 계략이었음 안 제우스는 자신의 손으로 연인을 죽인 아르테미스를 어여삐여겨 오리온을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

그 외에도, 난폭하고 버릇없는 그를 없애기 위해서 전갈을 보내고, 전갈에게 쏘인 오리온은 결국 죽게되고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된 후에도 그 전갈에게서 도망다니고 있다.

이 두가지 이야기 말고도 오리온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곳에서 많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개봉한 영화인, '트랜스포머 : 팰른의 복수' 에서 나온 삼태성을 '세사람의 왕' 이라는 의미는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고, 중국에서는 이 삼태성을 세사람의 장군을 의미하였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이야기를 낳은 별자리, 오리온. 가을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봄까지 보이는 대표적인 겨울 별자리인 오리온은 두개의 일등성인 리겔과 베텔기우스를 포함하고, 그 외에도 많은 아름다운 별들을 포함한 별자리입니다.



베텔기우스는 겨울의 대삼각형에, 리겔은 겨울의 대육각형에 포함된 별이기도하죠.



베텔키우스는 적색거성으로서 태양에서 가깝우면서도 엄청나게 큰 초거성입니다. 태양의 약 900배 정도의 직경을 가지며, 초신성으로 진화할 확률이 매우 높은 별이랍니다.일부는 이미 초신성으로서 진화를 하여 없어졌다고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확인된바 없습니다.) 현재 관측된 바로는 15년동안 수축된 거리가 태양과 금성 사이의 거리정도가 된다고 하니, 어느순간 폭발을 하여 밤하늘을 달보다 밝게 수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겔은 오리온자리β별로서 α별인 베텔기우스보다 더 밝은 천체입니다.

리겔은 이중성으로서 시등급 6.7의 리겔B가 있습니다만, 워낙 밝은 리겔A 때문에 소구경의 천체망원경으로조차 리겔B를 따로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리겔은 또한 '청색초거성' 이라고하는 흔치않은 천체이기도 합니다. 청색거성은 적색거성에비해서 조차 수명이 짧기 때문에 긴 기간동안 관측하기는 힘들지만, 멀리 있다해도 비정상적으로 밝은 그 밝기 때문에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리겔과 유명한 마녀머리 성운입니다. 우측상단에 보이는 밝은별이 리겔이고, 이 마녀머리성운은 리겔의 빛을 반사하는 성운으로서 푸른빛을 발합니다.



베텔기우스와 리겔 외에도 유명한 오리온 성운, 말머리성운, 삼성.. 오리온은 겨울 밤하늘에서 놓치기 힘든 별자리죠.

이미 새벽에는 오리온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그만큼 날씨가 추워졌다는 증거겠죠?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면, 밤하늘에 떠 있는 늠름한 사냥꾼, 오리온을 찾아보시는것은 어떨까요?